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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속7

겨울 안동 가볼만한 곳 1순위- 조상의 민족혼이 숨 쉬는 임청각 산책 겨울의 안동은 말수가 적어집니다.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대신, 시간과 기억이 조용히 드러나는 계절입니다. 눈이 내린 날 찾은 임청각은화려한 풍경보다 묵묵히 견뎌온 세월로 다가옵니다. 이곳은 단순한 고택이 아니라조상의 민족혼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공간입니다. 겨울의 적막 속에서 임청각은우리에게 과거를 바라보는 법을 조용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1. 겨울 안동,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계절 겨울의 안동은 유난히 고요합니다.관광지의 분주함 대신 바람 소리와 발걸음 소리만이 남아시간이 한층 느리게 흐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로안동 임청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눈이 내려앉은 기와지붕 아래에서임청각은 단순한 고택을 넘어 .. 2026. 2. 1.
입춘이 왔지만 아직 추운 날씨에|입춘 뜻과 입춘대길에 담긴 이야기 아직 북극한파 여운 탓인지 아침 공기는 여전히 차갑고외투를 벗기에는 아직 이른 날씨입니다. 달력에는 입춘이 지났다고 표시되어 있지만,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은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입춘’이라는 말은조금은 앞서간 약속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24 절기는 지금의 날씨를 말하기보다앞으로 흘러갈 계절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아직은 춥지만,이제 시간은 분명히 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는입춘이 지닌 뜻과 의미, 그리고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귀에 담긴 마음을차분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입춘이란 무엇인가 입춘(立春)은 24 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로,양력으로는 보통 2월 3일이나 4일경에 해당하며, 달력 위에서는 아.. 2026. 2. 1.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창경궁에서 시간을 걷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이 있다. 바로창경궁이다. 처음엔 그냥 궁궐 하나 더 보는 줄 알고 갔다.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이곳은 단순한 왕궁이 아니었다. 창경궁은 ‘사는 궁궐’이었다 웅장함보다는생활의 흔적이 먼저 보인다. 전각들은 크지 않지만 사람의 동선에 맞춰차분하게 이어져 있다. 그래서인지걷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바람을 읽던 조선의 기술, 풍기대 돌기둥 위에 깃대를 꽂아바람의 방향과 바람의 세기를 읽었다고 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며자연을 관측하던 방식.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단순하지만 그 당시에는분명 과학이었을 것이다. 시간을 재던 그릇, 앙부일구 반구형 해시계.태양의 그림자로 시간을 나누던 도구다.시계가 없던 시대에도 시간은.. 2026. 1. 7.
1월 1일 - 양력설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현대적 가치 양력 1월 1일은 새해의 시작이자 세계인이 함께 맞이하는 날입니다.아래의 글에서는 우리 민족의 양력설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1. 양력설의 개념양력설은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달력, 즉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에서1월 1일을 새해의 첫날로 정한 날입니다.이 날을 우리는 신정(新正) 또는 양력설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양력설이 국가 공식 달력의 기준이기 때문에,행정과 교육, 기업의 모든 일정이 1월 1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즉, 양력설은 사회적·행정적 새해를 의미합니다. 2. 양력설의 유래 양력설의 기원은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기원전 46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달의 주기가 아닌 태양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2025. 12. 13.
근하신년(謹賀新年), 언제 어떻게 써야 할까? 의미와 사용법 1. 근하신년의 뜻과 유래‘근하신년(謹賀新年)’은 한자로‘삼가 근(謹)’, ‘기뻐할 하(賀)’, ‘새 신(新)’, ‘해 년(年)’으로 이루어진 표현입니다. 직역하면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말은 상대에게 존경과 예의를 담아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할 때 사용하는 인사말로,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한자 문화권에서도오랜 세월 동안 새해 인사의 정식 표현으로 쓰여왔습니다. 근하신년의 시작은 조선 후기와 개화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신년에는벽보나 현판, 또는 편지에 이 문구를 써서 나눴습니다. 인쇄 기술이 발달한 이후에는 명함 크기의 연하장(年賀狀)에‘謹賀新年’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지인이나 거래처, 스승에게 보냈습니다. 즉, 근하신년은 단순한 새해 인사가 아니라,격.. 2025. 12. 13.
送舊迎新 - 2025년 乙巳年을 보내고 丙午年을 맞이하는 각오 1. 송구영신,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들의 삶에서 한 해의 끝자락은 늘 아쉬움과 기대가 함께 찾아옵니다.“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지나간 해를 예의 있게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를 정성스럽게 맞이합니다.‘송구(送舊)’는 지난 시간을 겸손히 되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뜻하고, ‘영신(迎新)’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과 다짐을 품는 행위입니다. 2025년 을사년을 보내는 지금이 바로 그 시점입니다.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우리가 멈춰 돌아볼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이 시기를 통해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기쁨과 아쉬움을 정리하고, 또한 새롭게 맞이할 2026년 병오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2. 을사년의 끝자락, 돌아봄의 시간 올해 .. 2025. 12. 13.